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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수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송파구 세 모녀 “죄송하다”는 메모와 함께 마지막 집세인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긴 채 사망 사건이 떠 올린

[헤드라인]수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송파구 세 모녀 “죄송하다”는 메모와 함께 마지막 집세인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긴 채 사망 사건이 떠 올린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2.08.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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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아트페어)가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개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젯밤(22일) 9시까지 14만여 명 발생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 23일 화요일. 오늘의 주요 언론사 헤드라인이다.

● 절기상 더위가 지나가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인 오늘은 전국 곳곳이 흐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권 등에는 오전까지 최대 50mm의 비가 내리겠고, 이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젯밤(22일) 9시까지 14만여 명 발생했습니다. 동시간대 중간 집계 기준으로 2주 전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61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젖줄'이라 불리는 양쯔강이 말라 수력 발전량이 줄어든 건데 현지 우리 기업들도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화려한 밤 조명은 물론, 거리의 신호등마저 꺼진 곳도 있습니다.

●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용의자는 옛 통일교에 대한 어머니의 거액 헌금이 범행 동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역설적으로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들의 관계가 잇따라 드러나자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총리는 코로나에 감염돼 외교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 유럽은 러시아 때문에 안 그래도 오르고 있는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가 이달 말 일시적으로 유럽행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유럽 가스 가격이 장중 한때 1년 전보다 무려 10배 급등했습니다. 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다른 제품들의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향을 준 극우 사상가의 딸이 차량 폭발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부인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비열한 범죄라며 비난했습니다.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근 수해 현장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성원 의원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최근 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를 추가 징계해야 한다는 신고 건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에 설전이 오갔다. 이른바 ‘채널A 사건’의 당사자인 두 사람은 이날 회의에서 사사건건 충돌했다.

●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비서관 2명에 대해 각각 부적절한 외부 접촉이나 보안 문제 등으로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사비서관실 소속 한 행정관도 최근 의원면직 처리됐는데, 인사 민원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함께 여권 실세 의원과 연결됐다는 주장이 흘러나왔습니다.

●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회에 나와 사퇴 압박에 공포심을 느꼈지만 임기는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곁으로 가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여야가 대통령의 친인척과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을 두고 "여야에서 추천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4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하방 압력으로 코스피도 1% 넘게 하락해 2460대로 주저 앉았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각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빠르고 확실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가 강화된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이 평온해졌다. 집회·시위로 연일 소란스러웠던 사저 앞 도로에는 늘어난 경호·경찰들로 인해 삼엄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주도로 발족했다.

● 물가도 뛰고 금리도 뛰는데 은행들은 이자 장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를 금융당국이 각 은행별로 모두 공개했는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1.62%p로 가장 컸습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1.4%p, KB국민은행 1.38%p, 하나은행 1.04%p였습니다.

● 홈플러스가 한마리에 6990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치킨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이 치킨을 생산하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급격히 늘어난 업무에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평균 45분 일찍 출근하고 휴게시간도 거의 보장되지 못한다는 노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매출은 2배 급증한 반면 인력 충원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마진을 남기는 구조라고 합니다.

● 택시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겠다던 택시 호출 플랫폼이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고 더 비싼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요금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택시가 직접 운영하는 카카오T 블루는 '즉시 배차'가 된다며 3천원의 수수료를 더 받고 있는데요, 호출비는 카카오택시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회사가 절반씩 가져간다고 합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넉 달이 지났지만, 은행 점포의 영업시간은 여전히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축된 영업 시간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건데요. 소비자들이 창구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은 더욱 길어졌고, 특히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뱅킹이 어려워 은행 창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고령층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 이번 주 목요일부터 2주간 '한식 할인주간' 행사가 개최됩니다. 할인을 진행하는 한식당은 전국에 위치한 안심식당 4만여 곳 중 160여개 업소로, 방문 고객들은 30%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합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식당 정보는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 때 만능통장으로 불렸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지난달 사상 처음 감소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2009년 이후 처음인데요. 이는 집값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매수심리가 위축됐고, 청약통장의 낮은 금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지난 2020년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정상에 오른 겁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이틀째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아트페어)가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개막합니다.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국제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가 아시아에서 처음 여는 '프리즈 서울'이 9월 2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 이정재·정우성 주연의 첩보 액션 '헌트'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어제까지 누적관객은 304만명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한산: 용의 출현'은 34만여명을 모아 2위에 올랐고,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은 3위로 출발했습니다.

●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가 집주인에게 남긴 메시지라고 한다. 2014년 서울 송파구 세 모녀가 “죄송하다”는 메모와 함께 마지막 집세인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긴 채 사망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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