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영한 논설위원] "나그네" 인생인 것을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하고 울기도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할 것인데...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배풀어주고 또 줘도 남은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신세인가?
그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웃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따뜻이 서로를 위로 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사랑"한 만큼 사랑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 첬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人生)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고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해야지~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들 인것을!!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