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이 남에 머무는 동안 불편이 없게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북측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정을 필두로 김여정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 위원장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통보해왔다.
이들 중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 출신으로 최초로 남한 땅을 밟게 됐다. 김 부부장은 이번 방남 기간 동안 경색된 북미관계 등 외교관계를 유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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