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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경북 울진 등 "전국 15곳 산불" 발생

[전라남도] 경북 울진 등 "전국 15곳 산불" 발생

  • 기자명 염진학 기자
  • 입력 2022.03.07 00:24
  • 수정 2022.03.0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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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60여㎞ 불길, 금강송 숲 인근 500여m까지 근접 중 -


-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오늘 긴급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오늘 긴급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이 불 머리가 잡히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울진, 강원도 삼척 산불이 불 머리가 잡히지 않은 6일 저녁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금강소나무 숲길 인근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

경북 울진지역 산불
경북 울진지역 산불

최병암 산림청장은 6일 오후 5시 울진 현장 브리핑에서 전체 화선(불길)의 길이가 60로 굉장히 방대하며, 이 가운데 40%가 진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원전 등 주요 시설과 인구 밀집 지역인 울진읍 방어에 성공해 안전한 상황이다. 다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두천리 금강소나무 숲길 인근으로 화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다.

 

500m까지 근접했는데, 공중 진화가 어려워 상황에 따라 일부 불이 군락지로 들어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등 진화 장비를 집중 투입해서 금강송 군락지 보호구역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지만, 오후 2시 바람의 방향이 서풍에서 북동풍으로 바뀌며 금강송 군락지 500m 앞까지 불길이 번졌다.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이곳 금강송 군락지는 면적 2,247로 국내 최대 규모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금강소나무 숲길 인근으로 번지는 산불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금강소나무 숲길 인근으로 번지는 산불

또한 산불 영향구역(오후 5시 기준)12,695(울진 12,039, 삼척 656), 하루 전 1145에서 2,550늘었다. 영향구역은 실제 화재 발생 외에 연기·재 등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다. 12,695는 축구장 21천여개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날 울진·삼척에는 헬기 51, 진화차 54, 소방차 295대 등 장비 349대가 동원됐다. 진화 인력은 특수·전문진화대와 공무원, 군인, 소방경찰 등 5,320명이 투입됐다. 산불 피해 시설은 이날까지 주택 262, 창고 90, 비닐하우스 14, 축사 13동 등 모두 391곳으로 집계됐다. 울진군에서는 울진국민체육센터 등 대피소 12곳에 이재민 257명이 대피 중이다.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방화로 시작돼 동해까지 번진 산불 피해 면적은 2,100로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헬기 30대 등 장비 273, 인력 2,246명을 투입했다. 오후 5시 기준이며 전체 진화율은 50%. 주택 44, 사찰 3곳 등 모두 70곳이 전소됐고, 주택 19채 등 24곳이 일부 피해를 입었다. 주민 36명이 망상철도수련원 등에 대피 중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산불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산불

앞서 지난 4일 오전 1117분경에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154번지 도로 근처에서 시작된 이번 불은 한때 10거리에 있는 한울원자력발전소 인근까지 번졌고, 4일 오후 6시께에는 삼척 엘엔지(LNG) 생산기지 2근처까지 확산하기도 했지만 소방당국이 방화선을 구축해 안전을 확보했다.

 

이날 전국에서는 울진·삼척을 포함해 강원 영월(4일 오후 발생)과 강릉·동해(5일 새벽), 부산 금정(2일 오후 2), 경기 안산(5일 오후), 대구 달성(2.26일 오후 7), 울산 울주(6일 오후) 등 모두 15곳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 되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6건이 진화 중이고 9건은 진화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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