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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올해 물 환경 분야 용역 31건 발주…수변도시 기틀마련

[서울시정] 올해 물 환경 분야 용역 31건 발주…수변도시 기틀마련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2.0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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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전한 물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대비 51% 증액 편성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공간과 인접한 지천을 문화와 도시활력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위한 수질개선과 풍수해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 기반을 구상하기 위해 총 31건, 373억원 규모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시민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일상의 향유공간을 제공하고 아울러 수질강화 및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로 인한 풍수해에 대응하기 위해 예년 대비 51% 증액된 재정이 용역사업에 투입한다.

용역은 2~3월 중으로 입찰 공고 의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시는 도시화에 따른 건천화로 유량이 부족해진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물자원인 하수고도처리수를 하천과 도시관리 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하천별 용수공급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시곳곳에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풍부한 물이 흐르는 수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전과 악취, 하천 경관을 해치는 우수토구, 방류구 등 방류 시설물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안전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방류시설물이 수변과 어우러져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철도, 도로 복합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사업장 유출지하수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외에도 도로변에 급수전을 설치해 도로청소, 조경, 공사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출지하수 공급망을 구축한다.

매년 3개 자치구씩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지하수 보조관측 관리개선사업’은 강북, 도봉, 노원구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관측 지점을 확층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음용수와 직결되는 잠실 상수원 주변 도로에서 발생한 비점오염원이 한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수원 도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도로 구간별 맞춤형 저감시설 도입을 위한 비점오염 관리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낸다.

대상지는 4개 소구역 총 90.3km 하수관로로 상계1-3, 천호-1, 용산-22, 구로1-1 등 하수관로의 기능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설계용역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아울러 총 356km의 원형하수관거를 대상으로 도면과 현장이 일치하지 않은 원형하수관로 정확도 개선사업과 하수도관리전산시스템 유지관리 기능고도화 사업을 발주해 3차원의 정밀조사 측정을 통해 하수도 정보를 종합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4개 물재생센터의 총인처리시설 100%를 달성하기 위해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2단계 설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총인처리시설 설치가 모두 완료되면 하루 498만톤 규모의 하수가 깨끗하게 정화되어 한강 수질개선, 생태계 보전은 물론 물재생센터 방류수의 안정적 처리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2019년 고양시와 최종 합의된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을 복개함으로써 상부 162,700㎡의 규모를 공원화하기 위한 설계와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고양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난지 물재생센터에서 배출된 하수슬러지를 100% 자체 처리하기 위해 슬러지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설계용역과 서남 물재생센터 슬러지소각처리시설 성능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센터 노후화 시설을 개선하고 악취 및 오염물질 대기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 폭우 및 태풍으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시 한다는 목표 아래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에 따른 초과강우 정의 및 기준을 수립하고 신속한 대피를 위한 시나리오 작성과 행동 매뉴얼 마련 및 침수예측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분석체계를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하천관리전산시스템 유지관리 및 DB 구축과 수방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한다.

올해 발주되는 용역 사업내용과 발주시기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우수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 내 ‘서울시 계약마당’에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2022년은 깨끗한 물이 풍부한 수변중심의 서울로 바꿔나가는 과정으로 도시여건 변화를 꼼꼼히 반영, 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라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유능한 용역사들이 많이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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