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결국 10일 약 2년 2개월 만에 72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85 포인트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720.79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보다 1.53% 상승한 수치이다.

코스닥지수는 월봉을 기준으로 지난 2015년 7월 장중 788.13 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최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해 결국 다시 오늘 720선을 돌파했다.

이날 기관은 무려 1,6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 역시 468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2,005억원을 순매도 해 대조를 보였다.

이와 같은 지수의 상승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연기금이 코스닥투자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크게 상승한 반면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62 포인트 하락해 2542.95 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무려 1,885억원을 매도했으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4억원과 201억원을 순매수하는 대조를 보였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