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가 10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심 대표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동안 대중정당의 기틀을 갖춘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정의당이 제1당이 되는 상상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총선까지 기득권 편향의 낡은 국회를 바꿔야 한다”며 “비례대표제 확대와 18세 투표권 도입, 결선투표제 등 정치 개혁에 계속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심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불출마한다고 밝히며 “정의당의 새로운 지도력을 발굴하고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과 야권 분열이라는 여론 속에서도 6석을 확보하는 등 진보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조기 대선 정국에서 소수 정당 후보로 단일화를 거부하며 지지율 6.2%를 거두는 등의 소득을 얻었다.
한편 정의당은 11일 새 대표를 선출한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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