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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 공식출범.. 창당 대회 진행

정의당, 충북도당 공식출범.. 창당 대회 진행

  • 기자명 서홍석 기자
  • 입력 2017.10.15 00:11
  • 수정 2017.10.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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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의당 홈페이지
사진 : 정의당 홈페이지

정의당 충북도당이 14일 충북 청주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청주시 국제에코콤플렉스 강당에서 이정미 당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 김종대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당대회에서는 환영사․집행부소개․노회찬 의원 등의 축하메시지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흔들림 없는 각오로 싸워 나간다면, 우리의 꿈은 지방선거를 딛고 훨씬 원대한 곳에 닿아 있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각오를 전했다.

함께 참석한 심상정 전 대표 또한 “열악한 환경인 충북에서 진보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한 당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언제라도 불러부면 한걸음에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청북도의회 정당별 의석분포는 자유한국당 17명,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정의당은 이번 충북도당 창당을 기반으로 내년 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원내 진입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충북도당 창당대회 인사말 전문]

모든 시작은 지나온 일에 대한 회고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5년 동안 정의당이 겪은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특히 전체 시도당 중에서도 어렵고 힘든 충북도당을 이끌어왔던 오영훈 위원장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정세영 위원장님, 큰 짐 지고 가실 텐데 당원들 믿고 가시면 됩니다.

올 여름, 이 곳 충북의 김학철 도의원이 "국민은 레밍"이라는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안그래도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민들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든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60년의 수많은 적폐들을 이야기하지만, 그 적폐의 본질은 이 나라 국민을 '개, 돼지' 취급했던 것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나라에는 모든 정치인들이 나서서 적폐청산을 얘기합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까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신적폐'라는 말을 만들어, 신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적폐 청산해야 합니다. 그런데 김학철 도의원과 같이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적폐를 청산한 뒤, 그 뒤는 뭘 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그 뒤를 고민하는 정당은 정의당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도 싸우지만 우리의 더 큰 과업은 미래와 싸우는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작년 겨울, 휴일도 없이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정치가 자기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나온 것입니다. 이제 우리 정의당은 자신을 대변해줄 곳을 찾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던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정의당을 통해 정치에 내 목소리가 반영되고, 내 삶을 바꾸는 정책이 실현되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졌을 때 적폐 청산 위에 진정 새로운 집을 짓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일을 정의당이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선 국민이 정의당을 더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시사인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모든 정당 중 신뢰도가 꾸준히 상승했던 유일한 정당이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이 신뢰도의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해야 할 남은 과제는 지방선거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흔들림 없는 각오로 싸워 나간다면, 우리의 꿈은 지방선거를 딛고 훨씬 원대한 곳에 닿아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을 바꾸는 수권정당을 향해 우리의 눈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믿고,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창당대회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2017년 10월 14일

정의당 대변인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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