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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리 잠시 앉은 이방카..혈통주의 논란

트럼프 자리 잠시 앉은 이방카..혈통주의 논란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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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자리에 앉아 있는 이방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G20 정상회의 도중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아버지가 자리를 비우자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이 포착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이방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테리사 영구 메이 총리 사이 자리에 앉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미 백악관은 다른 정상들고 자리를 비울 경우 대리자가 착석한다며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와 이방카가 부녀관계라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야권성향의 한 정치평론가는 이 사진을 두고 "미국의 중요한 점은 정부의 권위가 혈통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 부여된 것"이라며 뼈있는 일침을 날렸으며, 영국의 가디언지도 "최근 인터뷰에서 정치에 벗어나 있으려 한다던 이방카가 각국 정상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비판했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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