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심재철 국회 부의장이 1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문정인 특보의 한미군사훈련 및 전략자산 조건부 축소 발언에 대해 "문정인 특보의 폭탄발언은 보통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문정인 특보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했다.
이날 심재철 부의장은 "문정인 특보가 폭탄발언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미 국무부는 이례적으로 개인의견일것이란 반응을 공개하며 억지로 참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했다.
또한 청와대가 문정인 특보에 대해 비공식적로 '엄중경고'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사견일 뿐이라며 파장을 축소하고자 급급하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이어 "한미 사이에 이상기류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 우려가 된다"며 "상대가 있고 국력의 차이가 나는 게임이 외교라는 현실을 무시한 채 주장만으로 일이 풀리는 것이 아님을 문재인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며 우려 섞인 시선과 함께 경고를 날렸다.
한편 청와대는 문정인 특보의 지난 16일 워싱턴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조율이 없었으며, 개인사견일 뿐이라고 밝히며 논란의 조기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황문권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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