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57년 전 1964년 아세아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고봉산 선생의 노래 “용두산 엘레지”를 내가 처음 들은 건, 사랑보다 깊어버린 실연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청춘을 헤매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남자가 돼버린, 마을 형으로부터였다.자세한 이야기는 모른다. 당시 한마을에 살던 내가 대여섯 살 차이가 나는 그 형에 대하여 들은 건, 어른들이 말조심을 하며 쉬쉬하던 이야기들을 얼핏 들은 게 전부인데, 반백년의 세월에 바라져서 겨우 토막으로 남아있는 희미한 이야기를 정리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 때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잘 활용해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해 전국 주요 관광·문화 시설 할인, 문화·축제 연계, 한가위 프로그램 진행 등 볼거리, 즐...
거리공연가 정현진 씨는 복화술을 기반으로 한 마술을 선보인다. 그가 6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청춘 마이크’ 첫 공연을 했다.(사진=문화융성위원회)두 손으로 조심스레 유리구슬을 쓰다듬으니 영롱한 몸체가 공중으로 부양한다. 포커 카드는 화려한 손짓에 따라 테이블 위를 날아다니고, 그사이 어디선...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다음주 전국 14곳에서 모델하우스가 오픈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15일 미국발 금리인상설을 앞두고 모델하우스 오픈 시기를 고민 중"이라며 "이에 12월 분양물량 가운데 절반이상이 1월로 연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줄기가 까마귀 깃털을 닮은 오죽(烏竹)에서 꽃이 펴 학계와 시민의 관심 집중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대나무는 그 꽃을 보기가 좀처럼 어려워 신비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60~120년 만에 한번 꽃이 피기 때문에 평생에 대나무꽃을 보기는 매우 어렵다.그런데 줄기가 까마귀 깃털을 닮은 오죽(烏竹)에서 꽃이 펴 학계와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진주성의 논개사당 정원에 식재된 오죽이 국내 최초로 일제히 꽃을 피웠다"고 16일 밝혔다.일반 대나무는 녹색인데 비해 오죽은 줄기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안전행정부는 국내외 관광객의 지속적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먹거리·살거리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전통시장 야시장을 부산 부평깡통시장(10.29)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인 야간치안의 장점을 활용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과 어우러진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중기청·문화관광부 등과 협력하여 추진하게 된 것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콩, 대만,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널리 알려진 야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올해 여름휴가 어디가 좋을까? 바닷가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휴가지와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놓치기 쉬운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면서 바다로부터 전해져오는 시원함과 여유로움에 흠뻑 젖어보면 어떨까? 국토해양부가 지자체와 함께 동․서․남해안 총 16개소에 추진해 온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을 완공하였다.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은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서 해안을 끼고 있는 지자체별로 특색있는 해안경관자원을 발굴하여 해안경관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조망
올 해 ‘지구의 날’에는 지구를 위해 잠시 불을 끄는 것은 어떨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나부터 실천하는 녹색생활의 실천, 전국 한 등 끄기(소등행사)’ 행사가 저녁 8시에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늘 20:00부터 20:10까지(10분간) 진행되는 본 행사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3,315개 공공기관과 4,291개 공동주택 단지, 약 211만 세 대가 참여하게 된다.또한, 서울N타워․코엑스․세종문화회관(서울),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부산), 한빛탑(대전), 십리대밭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