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진실로 참된 무소유란 무엇을 말함인가? 우리네 사람의 인생에서 무소유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무소유의 삶인가?진실로 참된 무소유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이 우주에 존재하여 있다고 믿는, 모든 시간과 공간은 물론 유무형의 모든 존재는, 본래 그 실체가 없는 무상(無常)한 것임을 깨달아 아는 일이고, 무소유로 산다는 것은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단 한 순간 찰나의 멈춤도 없이 쉼 없이 흘러가는 물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다.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가령 때때로 허공에서 일어난 비구름이 뿌리
[서울시정일보] 완연해진 봄을 느끼게 하는 거리 곳곳의 봄 꽃들, 가족 연인 친구와 나들이하며 만나는 다양한 꽃의 이름을 혹시 잘 못 알고 있진 않을까? 거리에서 공원에서 자주 보이는 꽃 구별법을 소개한다.봄꽃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아직 날이 추워 수분매개체인 곤충이 많지 않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유독 화려한 꽃을 먼저 피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봄꽃은 대게 꽃잎 모양과 꽃받침, 꽃자루로 구분할 수 있다.3월 초가 되면 거의 같은 시기에 노란 꽃을 피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히어리와 생강나무꽃이 가장 먼저 피고
[서울시정일보] 역병(코로나19)에도 서울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 왔다.녹색보행로 서울로 7017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낸 식물들이 경쟁하듯 꽃망울을 터트리며 서울의 봄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서울로 7017에서 가장 먼저 개화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식물은 장수만리화이다.장수만리화는 대한민국 특산식물로 개나리꽃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꽃이 모여피고 줄기가 곧게 뻗는 형태로 자란다.장수만리화를 비롯해, 영춘화, 풍년화, 히어리, 산수유 등 봄에 어울리는 노란 꽃들을 피우는 식물들이 먼저 개화했고 진달래, 매화, 수호초 등이 앞다투어 개화를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사계절 온갖 향기로운 풀들이 널린 물 맑은 강변, 푸른 풀밭에서 마음대로 놀고 있는 소 한 마리, 그것도 길들여지지 않은 다 자란 수컷 황소 한 마리를 가파른 언덕 새로 지은 외양간으로 당장 몰아가지 않으면 죽는데, 이 황소를 몰아갈 가장 손쉬운 방법이 무엇일까?애초에 사람의 힘으로 강제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 수컷 황소 한 마리를 포획하는 것도 어렵지만, 혹 포획한다 한들 길들여서 언덕 위 외양간으로 끌고 가기엔, 몇 날 몇 달이 걸리는 연유로 시간이 없다. 뿐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