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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포커스] 노원구 중랑천하천이 만나는 곳에 사람도 만나 웃음꽃 ‘활짝’

[구정포커스] 노원구 중랑천하천이 만나는 곳에 사람도 만나 웃음꽃 ‘활짝’

  • 기자명 유지연 기자
  • 입력 2024.03.13 07:53
  • 수정 2024.03.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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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만남의 광장’ 휴게시설 조성

▲ 하천이 만나는 곳에 사람도 만나 웃음꽃 ‘활짝’

[서울시정일보] 서울 노원구가 하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힐링 명소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가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T와 함께 추진한 2023년 빅데이터 활용 도시여가인구분석 결과 노원구의 도시여가인구는 9,358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권역으로 하천변이 역세권, 공원 및 시장보다 높게 측정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하천 권역에서 여가를 즐기는 인구는 전년 대비 7.7% 증가해, 하천변의 활용이 주민 여가생활의 질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다.

구는 그간 불암산과 수락산 등 ‘녹지 공간’ 중심으로 조성해왔던 힐링명소 조성을 올해부터는 지역 내 4개의 하천 활용에 초첨을 맞추기로 했다.

먼저 지역의 대표적인 하천인 중랑천과 당현천의 합류 지점에 ‘만남의 광장’을 재조성해 편의시설과 휴게 쉼터를 제공한다.

동부간선도로 인접 옹벽 상부에 경관을 저해하는 녹지대 약 1,979㎡ 면적을 활용해 편의점을 갖춘 2층 규모의 ▲쉼터를 조성하고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쉼터내에는 ▲전망대도 갖춰 구는 방문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망대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유휴공간의 기능성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옹벽은 철거 후 재정비해 ▲벽화, 조명 설치로 하천의 미적 기능을 추가하고 하천과 접한 호안에는 약 100m 길이의 ▲계단식 수변 스탠드에서 ‘물멍’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한 지역내 가장 규모가 큰 ‘중랑천’에 경춘선 숲길 연장사업과 연계해 경춘철교에 ▲교량 분수 전망대를 설치하고 ‘우이천’에는 하천제방 유휴부지에 ▲수변활력 거점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현천의 전체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하천의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당고개입구 오거리에서 당고개역까지 산책로 연장 ▲성서대학교 인근 바닥분수 주변 수변카페 등 친수공간 조성 ▲노원수학문화관 인근 음악분수 증설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그간 하천을 활용한 여가활동 증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권 하천인 당현천에서는 매년 빛 축제인 ‘노원 달빛산책’과 ‘당현천 수상 음악회’, ‘음악분수’를 비롯해 산책하며 즐기는 문화축제들이 열려왔다.

상계역 복개구간에는 물과 빛이 흐르는 예술공간 ‘당현빛길’을 조성하고 특색있는 조형물과 조경으로 이뤄진 ‘유럽여행 특화화단’ 등 산책로 정비도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 1월에는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치수과 내에 전담조직인 수변관리팀을 신설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연을 활용해 일상을 가꾸는 더 멋지고 즐거운 방법을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노원구에 있는 4개의 산과 4개의 하천을 중심으로 동네 곳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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