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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 , 이제는 일본이 진실 밝혀야.."

윤상현 의원,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 , 이제는 일본이 진실 밝혀야.."

  • 기자명 김동길 대기자
  • 입력 2023.12.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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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먼저 채운 물컵,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면 채워지지 못할 공산이 크다.

사진=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100년전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이 조선인을 학살했다는 사실이 적힌 일본 정부의 공식 문서가 새로 발견됐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윤상현 의원은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주장을 뒤엎는 이번 문서를 토대로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사건에 대한 사실조사에 나서야 하며, 우리 외교부도 이번 문서공개를 엄중히 인식하고 일본에 진실규명을 요청해야 한다" 고 전했다.

관동대지진 당시 사이타마현에 주둔하던 육군 기관이 육군성에 보고한 ‘관동지방 지진 관계 업무 상보’ 에는 “ 낮에 이송하지 못한 채 남겨진 조선인 40 여 명이 구마가야 시내 각지에서 살기를 품은 군중에게 전원 살해됐다 ” 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이 보고서는 일본 언론인이 방위성 방위연구소 사료실에서 발견했는데, 육군성 부관이 대지진과 관련이 있는 관동 지역의 모든 부대에 활동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한데 따라 작성된 것으로 일본 정부 내에 전체 실태조사 자료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윤상현 의원은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 관련 보고서가 공개될 때마다 일본 정부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기록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육군 기관이 육군성에 보고한 문서가 공개된만큼 이제는 전향적인 자세로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미래가 열릴 수 있다" 며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관동대지진이 발생한지 100 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관계개선의 물꼬를 텄지만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면 우리가 먼저 채운 물컵은 앞으로도 채워지지 못할 공산이 크다." 라고 전했다.

이어 "모쪼록 한일 양국이 이번 문서공개를 계기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협력하기 바란다" 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화해 속에서 미래로 전진하는 길일 것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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