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전장연은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20일 오전 집회를 했다.
지하철에 탑승하려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및 서울교통공사가 약 30분 동안 대치 이로 인해 출근시간대 대혼잡이 발생했다.
전장연은 시청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대기 중이던 경찰과 직원들이 저지로 승차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
시위중인 전장연은 지하철을 탑승하고 당산역으로 이동하려는것 뿐인데 정당한 승차를 막는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지하철 타게 해 주십시오"라고 외치며 승차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결국 9시가 지나 탑승이 이루어져 당산역으로 이동했다. 탑승 과정에서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장연이 철도안전법과 집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대치하다 해산을 시도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회는 증액예산안을 반영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권리중심공공일자리와 장애인거주시설 연계사업을 폐지하라"고 외쳤다.
전장연은 국회와 서울시가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12월1일 '제56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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