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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남이 현실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남이 현실로

  • 기자명 백복승 기자
  • 입력 2023.09.12 11:46
  • 수정 2023.09.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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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야심작 동방경제포럼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었다.  2023 동방경제포럼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매년 개최되는데, 이번 2023 동방경제포럼의 슬로건은 협력, 평화, 번영을 향하여(Towards Cooperation, Peace and Prosperity)’라고 전해진다.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북 아시아 경제 포럼이며, 20159월부터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매년 1회 개최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3기 정부의 주요정책으로서, 2012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러시아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포럼이 단 3개인데, 그중 하나가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신동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창설한 것이 동방경제포럼이었다.

제1차포럼은 20159월에 개최되었고, 푸틴 대통령은 극동 최대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인구 60만명)를 홍콩(인구 700만명)과 같은 자유항으로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최대 규모 대표단을 보냈으며 1천억 루블(18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외신에서는 한국과 관련해 가장 뜨거운 뉴스로  북한 김정은- 러시아 푸틴의 회동설이다. 러시아 매체  차르그라드는 "크렘린궁이 일단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김정은 러시아 방문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거나 부인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참석코자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뉴욕타임즈는 김정은-푸틴의 회동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북.러 양국간 군사협력과 위성 및 핵잠수함에 대한 첨단 신기술을 제공 우려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가 인용한 소식통은 가까운 장래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스크바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 강화 방침에 대해 재확인하면서도 무기거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7우리는 평양과 우리만의 관계를 갖고 있고, 이웃으로서 북한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다른 나라의 의견에 관계없이 북한과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매체 타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최근 미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러간 무기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7일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와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국회에 보고했다.

미국은 푸틴과 김정은 만남을 기정사실화하고 러시아-북한간 무기거래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7월에 있었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장관의 북한 방문에도 특히 주목했다. 지난번 쇼이구의 북한 방문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국방부장관으로는 처음이었다. 쇼이구가 북한의 군사무기 전시회를 방문한 점에도 미국은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

-러 군사협력 확대는 미국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단정했다김정은-푸틴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상당히 우려하면서,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북한의 군사능력 증진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북한 담당관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했던 것처럼 김정은 총비서가 한국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했다.

사일러 전 담당관은 지난 7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 움직임은 미국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동설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러시아의 극동지역 블라딕보스톡에서 제8차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동설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러시아의 극동지역 블라딕보스톡에서 제8차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었다.

오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연방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떠났음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지난 11일 러시아 접경지역에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러우전쟁의 여파로 러시아의 비우호국으로 전락하여 양국간 정부차원에서의 협력 관계가 악화되어 기업이 주도하는 민간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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