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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슈]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 미리 즐기기..."파발제 프롤로그" 를 만나보세요

[문화 이슈]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 미리 즐기기..."파발제 프롤로그" 를 만나보세요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9.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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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함께 하는 역사콘서트, 파발꾼이 전해주는 편지쓰기 이벤트 등 즐길 거리 제공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은평문화재단(이사장 김미경)이 오는 10월 개최하는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를 즐기기 위한 사전 행사를 개최한다.

파발제도는 조선시대 통신제도로 국경 지역에서 위급한 일이 일어났을 때 말을 타거나 사람이 직접 뛰어 조정과 지방에 신속하게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서울시 서북단에서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 짓는 은평구 ‘구파발’ 지명이 여기에서 유래됐다.

이러한 역사적 지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진행되는 <2023 파발제 프롤로그>는 ‘한국고전번역원’ 과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이하 뉴타운도서관)’, ‘구립 은뜨락도서관(이하 은뜨락도서관)’이 협력하여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먼저, 오는 9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 한국고전번역원 대강당에서는 ‘음악이 있는 역사 콘서트’ 를 큰별쌤 ‘최태성’이 직접 ‘조선의 파발제와 은평’을 소개한다. 역사 콘서트의 오프닝으로는 [대그머 위로]가 대금과 가야금의 협연 공연을 펼치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편지쓰기 프로그램 ‘파발꾼이 당신의 마음을 전해드려요’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파발꾼이 전달해주는 이벤트로 축제를 응원하는 한마디도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편지는 파발꾼이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달하거나, 특별 제작한 기념우표를 부착하면 우편으로 발송된다. 10월 축제 현장에서 DJ가 라디오 프로그램과 같이 사연을 소개하는 라이브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뉴타운도서관에서는 ‘공간으로 보는 역사’, 은뜨락도서관에서는 ‘파발제와 통신제도’를 주제로 사서들이 추천하는 9월 북큐레이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23 파발제 프롤로그>는 역사적 고증과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번거롭지만 더 정성 어린 소통 창구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너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가까운 사람들과의 소통은 오히려 부족한 요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향하는 서신이 되어줄 <2023 파발제 프롤로그>는 무료로 진행되며, 은평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역사콘서트는 전석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 문화사업 일정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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