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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폭발, 용암과 화산재 주택까지 덮쳐

하와이 화산 폭발, 용암과 화산재 주택까지 덮쳐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5.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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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 캡쳐)
(사진= JTBC 방송 캡쳐)

빅아일랜드라 불리는 하와이 제도의 하와이섬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용암과 화산재가 주택가 근처를 덮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쪽 끝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나흘째 흘러나오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현지 관리들이 항공 관측을 한 결과, 하와이 화산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구역 등의 가옥 26채를 집어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근 위험 지역 주민 1천800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아직 사망자 등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용암이 공중으로 치솟는 분천의 높이가 700m에 달하는 등 용암 분출이 멈추거나 기세가 수그러들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화산학자 웬디 스토벌은 "분출할 수 있는 마그마가 더 존재하기 때문에 활동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킬라우에아 주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주변 관광객 2천600여명도 피신한 가운데 화산 주변 1만4천여 가구에는 전력 공급도 끊긴 상태다. 지난 4일 오전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강도 6.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균열이 생기고 용암 분출구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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