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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포커스] 서초구. 블록체인이 가져온 행정의 스마트한 변화. 참 착한 서초코인

[행정포커스] 서초구. 블록체인이 가져온 행정의 스마트한 변화. 참 착한 서초코인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7.03 07:11
  • 수정 2023.07.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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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 활동, 복지 사각지대 발굴, 재능기부 활동 등에 착한 서초코인 부여

▲ 블록체인이 가져온 행정의 스마트한 변화. 참 착한 서초코인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서초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고립,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서로가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착한 서초코인’ 사업을 이달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착한 서초코인’은 서초구청장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선한 가치’를 주고받는 일종의 선한 활동에 대한 보람의 지표이다.

서초구는 이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적 약자 보호, 재능기부 등에 착한 서초코인을 부여해 생활 속 작은 실천과 행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선한 가치를 전파한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한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동네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발굴해 보호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람의 지표이자 매개체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치있는 활동을 할 때마다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선한 가치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착한 서초코인’을 매개체로 선한 영향력이 1코인씩 쌓이고 선한 활동이 주민들의 생활에 스며드는 작은 실천으로써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이 서초가 그려나갈 미래의 모습이다.

우선 ‘서초 탄소제로샵’ 참여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탄소제로샵에 전달하고 사용토록 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

현재 서초구 내 카페, 세탁소, 정육점 등 약 300개소의 탄소제로샵이 지정되어 있고 이러한 가게에 종이쇼핑백, 옷걸이, 아이스팩 등의 물품을 가져다주는 주민과 상점주는 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 수거 활동을 통해 주민들은 투명페트병 수거에 참여함으로써 코인을 적립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탄소제로샵으로 지정되어 있는 세탁소에 깨끗한 옷걸이 10개를 가져다주면 1코인을 적립할 수 있고 노인종합복지관, 느티나무쉼터, 여성가족플라자에 투명페트병 10개를 가져다 주는 경우에도 1코인을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구에서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1,300여명의 ‘서초누비단’이 활동하고 있는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대상자로 급여 책정 시 10코인, 서비스 연계 시 5코인을 적립해준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고립을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식과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에도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교육, 강연, 멘토링,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능 기부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수요자들을 매칭시켜 선한 영향력 확산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전문사진 촬영기술과 이·미용 재능을 갖고있는 재능 기부자들이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건강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타공연이 가능한 재능 기부자들도 복지관 등에서 공연하는 경우 1시간 활동 시 1코인을 적립받을 수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60세 이상 구민 대상으로 건강 강좌 수강과 자원봉사 활동을 한 경우도 ‘착한 서초코인’을 적립·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코인은 1코인당 100원으로 환산하며 자치회관, 서초구립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강좌 수강료 또는 시설이용료 결제시 사용하거나, 서초 탄소제로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희망 시 기부할 수도 있다.

‘착한 서초코인’의 가치는 환경보호, 약자보호, 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람의 지표로써 의미가 있다.

따라서 선한 활동 참여에 대한 보답으로 착한 서초코인을 최대로 적립한 주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착한 서초코인’은 당초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시작했으나 사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지난 달 조례를 전면 개정해 시행하는 것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착한 서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환경, 복지 등 사회적 문제에 주민이 참여하는 서초형 스마트도시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적용 영역을 확대해 서초구민들이 선한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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