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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잔해 관광 심해잠수정 '타이탄' 실종 미스터리

타이타닉호 잔해 관광 심해잠수정 '타이탄' 실종 미스터리

  • 기자명 백복승 기자
  • 입력 2023.06.23 14:00
  • 수정 2023.06.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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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전 침몰한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 잔해를 관광하는 심해 장수정 ' 타이탄'의 실종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에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하고자 심해에 잠수한 5인승 관광용잠수정이 북대서양(뉴펀들랜드섬 연안, RMS 타이타닉 잔해 인근)에서 실종됐다. 실종된 잠수정에는 승무원과 관광객 등 총 1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저탐사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에서 공개한 잠수정 사진
미국 해저탐사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에서 공개한 잠수정 사진

지난 19일 외신에 따르면 이 잠수정은 18일 캐나다에서 출발해 잠수에 나선 지 181147분경 지상 본부와의 교신이 끊어졌다. 실종된 잠수정은 미 해저탐사 업체 오션 게이트 익스페디션소유의 타이탄잠수정이다. 길이 6.4m, 수용인원은 5명이며 96시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OceanGate Expeditions)사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 존스에서 출발하여 대서양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 잔해를 구경하는 8일짜리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교신이 끊긴 지난 18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해안경비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나섰다. 잠수함과 함정을 동원해 실종된 잠수정을 수색하고 있으나, 바다가 매우 넓고 잠수정과 교신이 되지 않는 관계로, 구조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와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까지 수색 작업에 동원했으나, 육지와 거리가 너무 멀고(600km), 깊이도 매우 깊어 수색이 쉽지 않다고 한다.

111년전 침몰된  타이타닉호 선체 잔해(수중촬영 사진)
111년전 침몰된 타이타닉호 선체 잔해(수중촬영 사진)

타이타닉호는 당시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73년 만인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저에서 잔해가 발견됐고,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당시 타이타닉호에는 FRB(연방준비 은행)설립을 반대하는 유대인 재력가들이 많이 승선했다고 알려졌다. 타이타닉호 침몰후 1913FRB(연방준비은행) 설립되고 8개월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탑승자 명단에는 영국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지구 일주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인 해미시 하딩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미시 하딩(Hamish Harding, 58, 영국) ​

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항공산업의 판매 및 운영을 다루는 국제 국제 항공기 중개회사인 액션 애비에이션(Action Aviation)의 회장이다. 2019년 지구 일주 기네스 세계기록을 취득했고, 2021년에는 2인 잠수정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챌린저 해연을 방문, 2022년에는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경험했다.

해미시 하딩의 37세 의붓아들 브라이언 사츠(Brian Szasz)는 아버지가 실종 중임에도 자신의 SNSblink-182 콘서트에 다녀온 것을 인증한 뒤 '가족들도 이것을 원할 것이다'라는 문구를 적어 빈축을 샀다.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래만 다우드(19)

세계경제포럼 멤버이며, 농업용 비료 생산하는 대기업 앵그로(파키스탄 최대 에너지기업) 부회장 직함 외에도 WOW 시그널로 유명한 SETI institute(외계생명체에 관한 연구소) 이사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 빌게이트재단과 관련있다.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프랑스)

프랑스의 세계적인 탐험가이자  프랑스 전해군사령관

 

스톡턴 러시

잠수정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

참고적으로 그의 아내 웬디 러시111년 전 타이타닉호에서 사망한 승객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잠수정 타이탄 운영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이션'CEO 스톡턴 러시의 아내, 1912년 타이타닉호 일등석 탑승후 사망한 이시도어 스트라우스와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의 고손녀다. 영화 '타이타닉'에도 등장하는 이시도어 스트라우스와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는 사고 당시 다른 이들에게 구명보트를 양보하고 함께 타이타닉호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시도어는 당시 메이시스 백화점의 공동 소유주로 타이타닉호 승객 가운데 가장 부유했다. 스트라우스 부부의 딸 미니가 리처드 웨일과 결혼해 아들 웨일 주니어를 낳았고, 웨일 주니어가 아들을 낳아 그 아들이 낳은 딸이 웬디다. 즉 스트라우스 부부는 웬디의 고조부모다. 웬디는 1986년 스톡턴과 결혼했다.
 

실종된 잠수함은 수심 3,700m를 향해 잠수하다가 실종된 상황이다역사상 가장 깊은 수심에서 성공한 수중구조는 1973년 아일랜드근해 켈트해에서 고립됐다가 76시간 만에 구조된 잠수정의 사례가 있는데, 이 당시 수심은 불과 480m였음에도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위치를 파악한다 해도, 잠수정을 어떻게 인양해야 할 지도 문제이다.

실종된 잠수정에 탑승한 적이 있었던 CBS 기자 데이비드 포그가 자신의 경험을 말하기를, “GPS 장비와 라디오는 깊은 심해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며, 외부에서 볼트로 밀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쪽에서 문을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잠수정에 있는 무게추(drop weight)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결속장치가 용해되어 어떻게든 잠수정을 수면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하는 구조장치가 되어 있지만, 잠수정이 수면에 떠올라도 선체부분이 잠겨 있고 흰색인 관계로 수면에서 식별이 쉽지 않을 것이라 한다.

만약 기적이 일어나 잠수정이 저절로 수면 위로 올라온다 하더라도 상기한 것처럼 자력으로 탈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구조대가 제때 발견해주지 못하면 그대로 갇혀만 있다가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 할 가능성이 높다. 2013시를 기산하면 잠수정에 숨쉴 수 있는 공기는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 해경은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면 잠수정 내에서 70시간에서 최대 96시간, 3~4일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잠수정 이름이 하필 관광대상인 사고선박 타이타닉과 어원을 같이하는 타이탄이라, 미신에 민감한 해양업계 종사자들사이에서 왜 굳이 배의 이름을 저렇게 지었냐는 괴소문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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