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종도 논설위원] 혼돈의 광풍의 세상이다. 혼돈을 넘어.
"청춘은 아름답다.
돌아본 청춘은 더욱 아름답다.
비틀거리는 청춘이었기에
눈물겹게 아름답다.
무지개를 좇아 달려온
지난(至難)의 흔적은
현실보다 진한 추억으로
감미롭게 덧칠되지만
사람 향기 전하지 못함이
부끄러움으로 남는데
아아! 번개가 친다.
찰나를 보면서도 길다고
바둥바둥 살아온 인생.
이제 욕심도 미움도 내려놓고
허허로운 마음으로 술을 벗한다.
구름처럼 흘러가는 인생
텅 빈 마음도 바람의 뜻이겠거니
행복도 불행도 잠시 왔다 가는 것
술잔 채워 줄 당신 있다면
기꺼이 사랑하며
사람향기 피우며 살아가리라.
●박종도 시인
1962년 경남 밀양
성균관대학교 철학박사
성균관대 유교철학 문화콘텐츠 연구소 연구원
사)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
사)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공동회장 역임
도서출판 동방의 빛 대표이사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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