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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이슈] 노원구, 걸어서 만나는 유럽의 작은 정원

[구정 이슈] 노원구, 걸어서 만나는 유럽의 작은 정원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4.10 07:52
  • 수정 2023.04.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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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꽃길을 걷다

▲ 노원, 걸어서 만나는 유럽의 작은 정원~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노원구가 봄을 맞아 하천변을 포함 주요 산책로 공원 등에 유럽을 연상케 하는 특화화단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그러운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를 걷는 힐링의 시간을 통해 구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먼저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변에 특화 화단을 조성한다.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총 2320㎡에 목마가렛, 오스테오스펄멈, 메리골드, 페라고늄 등 25종의 봄꽃을 식재한다.

흰색, 분홍, 연보라 등 파스텔 색의 화사한 꽃들이 본격적인 봄을 알린다.

특히 당현천에는 유럽여행을 테마로 특화화단을 조성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의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꽃을 심었다.

잎의 색감이 좋은 관목 및 초화류 등이 유럽풍의 고급정원을 연상케 한다.

당현천 특화화단은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을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3.5m에서 떨어지는 3개의 꽃폭포도 볼거리다.

가는 곳마다 꽃을 볼 수 있도록 도로와 인도에 걸이 화분도 설치한다.

동일로 노원로 등 8개 주요 노선의 가로등과 당현교, 한내교를 포함 12개 주요 보행 육교 등의 약 35㎞가 대상이다.

걸이화분은 개화기간이 길고 색상이 다양하며 늘어짐이 풍성한 페튜니아를 중심으로 일일초, 백일홍, 베고니아 등 18종의 다양한 꽃들로 구성했다.

가로등에 810개, 육교 등 난간에 총 2269개가 설치된다.

봄 화분은 7월까지 유지 관리를 하고 9월경부터는 가을꽃으로 교체되어 구민들을 찾아간다.

노원의 대표 힐링타운도 봄꽃으로 새단장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온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를 따라가면 불암산 나비 정원 뜰에서 동화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 곳에는 튤립, 수선화, 수국 등 21종 4,311본이 심겨져 나비정원에서 나비를 체험하고 나온 아이들이 화려한 꽃들과 함께 동화나라로 들어서게 된다.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아바타트리도 봄옷을 입을 예정이다.

높이 7m, 너비 10m규모의 나무 형태의 조형물에 수국, 임파첸스, 한련화, 나비란, 가우라 등으로 1,078개의 봄꽃 화분이 설치된다.

영화 아바타 속 신비한 나무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아바타트리는 새로이 봄꽃으로 장식되어 화랑대 철도공원을 찾을 관람객들에게 포토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봄을 맞아 노원의 곳곳이 꽃으로 단장 중”이라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일상을 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꽃을 보며 잠시라도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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