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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정] 대전시 서구 장태산 인근 원인모를 산불 발생

[충청도정] 대전시 서구 장태산 인근 원인모를 산불 발생

  • 기자명 백복승 기자
  • 입력 2023.04.03 15:10
  • 수정 2023.04.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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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산직동 일대에 번진 원인모를 산불은 다행히 진화되어 안도감

[서울시정일보 백복승 기자] 어제 일요일 낮 12시 전후하여 대전 서구 장태산 인근에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하였으나 대전시와  5개 자치구의 전 직원이 총동원되어 신속한 산불 진화에 나섰다. 

어제 낮 12시 18분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산불은 장태산이 있는 대전 서구 기성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의 신속한 대피가 필요했다.

대전시 소방청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전후 서구 산직동 산16-3번지 기성중학교 맞은편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초속 1m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확산되어, 화재 신고 접수 직후인 낮 12시 19분에  대응 1단계가 발령했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1시 2분에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헬기 6대(산림청 5, 소방본부 1),  산불진화 장비 68대(진화차 56대, 소방차 12대), 인력 375명(소방 165명, 공무원 150명, 진화대 60명)이 투입됐다. 

산직동 마을회관에 40여 명, 기성복지관에 300여 명 등 모두 340여 명이 신속히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시는 오늘 10시 기준 노인시설 6곳 166명, 장애인시설 8곳 415명, 정신시설 2곳 319명 등 이재민은 총 900명이며, 기성종합복지관과 기성동행정복지센터, 기성중학교, 기성보건지소에 대피한 이재민은 오전에 복귀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어제 낮 산불 진화 현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우선적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 주민과 거주자 대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고,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직원들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진압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발화 지점인 산직동 일원의 산불은 어느 정도 진화가 됐으나, 봄철바람을 타고 불길이 장태산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산직동 산불 진화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습

어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원인모르게 발생한 산불이 총 34건에 이르렀다.

행정안전부는 산불진화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하였고, 산림청은 밤샘 깊은 산속에서 산불진화 및 산불 확산차단, 소방청은 인명·주택 및 중요시설물 등 보호를, 국방부는 군장병을 지원을, 경찰은 도로통제와 민가보호를, 기상청은 산불현장에 기상장비 제공 및 실시간 기상자료를 제공하는 등 많은 기관·단체가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 및 공조체계로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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