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새 하늘 새 땅 열리는 아침" 이다.
"장엄한 교향곡 없어도
굳건히 내딛는 발걸음 하나.
말갛게 씻은 태양 떠 올라
열리는 초장에 평화가 몰려온다.
사라져 간 날들 바람소리에 얹혀
들리는 사랑의 강물소리 같이.
자연스러운 일 말고는 아무 일 없이
싹이 돋고 꽃 피어 열매 맺는 나날들.
큰 바다 건너던 남루는 벗어 던지고
부끄럼 없는 자존으로 서로 아끼며.
아우르고 다독이는 체온이 되는
어머니의 따듯한 품이 되어 가자.
강을 만나더라도 돌아 서지 말고
손에 손 잡고 끼고 건너서라도.
큰뜻 품어 온 꿈의 통로로 잇는
무지개 그리며 서로 어울려 살자.
두드리고 퉁기며 만드는 관현악
아름다운 교향 이루어 내 듯.
우리들 겸손과 인내의 마음 키워
새 하늘 새 땅을 채우는 해로 나가자."
●석정희/프로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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