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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포커스] 종로구. 초가을 운치 가득 삼청공원… “낭만에 취해 음악에 취해”

[구정포커스] 종로구. 초가을 운치 가득 삼청공원… “낭만에 취해 음악에 취해”

  • 기자명 박용신 기자
  • 입력 2022.09.19 09:15
  • 수정 2022.09.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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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경치 감상하고 팝페라, 포크송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

▲ 초가을 운치 가득 삼청공원… “낭만에 취해 음악에 취해”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다면, 고층 건물과 자동차로 가득한 회색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삼청공원에서 호젓한 시간을 누려보길 추천한다.

종로구가 22일 오후 5시 30분 삼청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2022 삼청 숲속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함께하며 계절의 운치를 느끼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뮤지컬스타K 우승자인 팝페라 가수 ‘아리현’, 근사한 통기타 선율을 들려줄 가수 ‘조소련’, 신묘한 우리 소리의 세계로 초대하는 퓨전국악팀 ‘소유’,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싱어송라이터 ‘양하영’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콘서트가 열리는 삼청공원은 사시사철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종로의 숨은 명소다.

특히 뉴욕타임스에서 현대적이고 최신기술로 가득한 도시에 설계된 힐링 공간이라며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눈여겨볼 만하다.

9000여 권 장서를 보유한 이곳 도서관에서는 탁 트인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자연친화적인 ‘유아숲체험장’, 종로에 깊은 애정을 지닌 시민 사연이 담긴 ‘기부벤치’도 곳곳에 설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와대, 북악산 등산로 개방과 맞물려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주민뿐 아니라 가을 나들이를 위해 삼청동을 방문한 누구나 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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