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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中一)칼럼] 한(韓)의 철학적 의미

[중일(中一)칼럼] 한(韓)의 철학적 의미

  • 기자명 최학준 논설위원
  • 입력 2022.07.22 21:00
  • 수정 2022.07.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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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버닝우드 작가 황문권 作
"천부경" 버닝우드 작가 황문권 作

[서울시정일보 최학준 논설위원] 임인년 흑호(黑虎)의 해 삼복(三伏)을 보내며 '한'의 철학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 한(韓)'은 민족경전 천부경(天符經)에 일(一) 또는 상고 환국시대(桓國時代)에 한(桓환)과 같은 뜻을 지닌 말로써 산스크리트어로는 ‘Phan’이며 '지혜광명, 이지(理智)가 밝은, 하늘의 섭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한’은 지혜광명의 존재로서 우리 고유의 하느님인 삼신(三神; 마고麻姑, 삼성三聖) 또는 상제(上帝)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은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의 의미로 시공을 초월한 상징성을 지닌다. 즉 '한'은 시간적인 영원성(永遠性)과 공간적인 광대무변성(廣大無邊性)을 지닌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존재를 말한다.

'한'의 또다른 내면적 의미는 민족 삼대경전 중 하나인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眞理訓)에 나오는 삼진(三眞; 성명정性命精)의 자리를 가리킨다.

   '한'은 지혜광명, 하늘의 섭리, 삼신하느님, 상제, 부처(彿), 무량광ㆍ 무량수(아미타불), 비로자나 법신불, 여호와, 성품, 본성, 본심본태(本心本太), 삼진(三眞) 등으로 표현되는 상대적 세계가 끊어진 절대궁극의 영역이다. 

    '한'은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와 목적을 참구하고, 최선의 삶은 무엇인지 명상하는 참된 도(道)의 길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명칭은 이러한 ‘한’의 철학적 의미를 담아 상고시대부터 한국(韓國: 환국), 배달(倍達), 조선(朝鮮: 단군조선),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 이름 한 것을 자명하게 알 수 있다.

    한민족은 세계제일의 명상민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산문화(紅山文化: BCE 6,000년~ BCE 800년; 실크로드 사전)의 총묘단(塚廟壇)에서 명상하는 모습의 여신상(女神像)과 남신상(男神像)의 토우 유물이  발굴된 바 있다. 특히 여신상 토우는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는  희귀한 유물이다.

  이 고대 명상토우 유물은 한민족이 고래로부터 명상의 DNA를 가진 탁월한 민족임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어쩌다 탄생한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1만 2천년의 역사와 고도의 문화를 간직한 지혜와 명상의 DNA가 응축된 오랜 민족 정신문화유산인 것이다.

  옥스퍼드 산스크리트어 사전(P.509)을 보면 “석가모니는 단군을 선조로 둔 동이족의 후예”라고 기록되어 있다.

 명상의 대가이자 인류의 스승인 석가모니는 인도인이 아닌  한국인이며, 불교는 인도불교가 아닌 한국불교였다. 

  우리는 지금까지 일본식민사관과 중화패권사관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역사를 우리 역사로 잘 못 인식하고 살아온 것이다. 

  이제 굴절된 통한의 역사의 고리를 우리 손으로 단호히 끊어내고 바로잡아야 할 때다.

   우리는 일상에서 '한'을 깊이 명상하고 되새기며 후손들에게 '한'의 의미를 가르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한'을 깊이 명상하고 새기고 실천하는 것은 바로 우리 역사와 뿌리를 찾아 바로잡는 일이고, 자신의 정체성과 참나(眞我)의 진리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여정(旅程)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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