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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

[신간]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2.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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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철 저ㅣ박하)
(정보철 저ㅣ박하)

뛰어난 리더가 방황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문 고전에서 리더십을 배운다!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 저자는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이해관계 없이 판단하고, 필요한 것을 두려움 없이 실행하는 지성을 갖춘 자가 진정한 리더라고 강조한다.

"1985년, 인텔의 공동창업자인 앤디 그로브와 고든 무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렇게 말했다. 메모리칩 인텔은 죽었습니다….메모리칩은 인텔의 성장 동력이자 주력 사업이었다. 당시 인텔의 메모리칩은 일본 업체들의 맹추격을 받고 있었다. 이후 인텔은 비메모리 반도체로 사업 방향을 과감히 틀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텔이 과거의 인텔을 죽였다는 것이다. 안전한(?) 과거의 인텔을 파괴하고 위험한(?) 지금 이 순간의 인텔을 선택한 결과,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인텔의 사례에서 보듯 도약은 앞서 말한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본문 16~17쪽)

"성공을 위한 탁월한 선택은 어떻게 가능할까? 탁월한 선택이란 주어진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다. 현실 가능한 최고의 선택이다. 준비가 충분히 된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작이 현실적이다. 명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빈약한 현실 인식으로 터무니없는 기대를 해 형편없는 선택을 하고, 이는 몰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동서고금 역사에는 이를 증명하는 사례가 넘친다. 이를테면 기원전 4세기경 부유한 아테네가 마케도니아의 필립 2세에게 일거에 무너지고만 것 역시, 아테네의 자기만족이라는 빈약한 현실 인식과 이에 따른 어리석은 선택이 자초한 일이다."(본문 24~25쪽)

"건륭제는 집권 초기에는 관대함을 보이다가 이내 엄격함으로 돌아섰는데, 이렇게 엄격하다가도 관대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안에 숨어 있는 열정과 자제력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경지다. 허나 건륭제는 이를 자유자재로 운용했다. 그 바탕에는 중용이 있었다. 건륭제는 어린 시절《예기》를 숙독하고 조부 강희제로부터 통치술을 전수받으면서 중용이야말로 최고의 미덕임을 깊이 깨달았다. 건륭제는 신하들의 나태함을 꾸짖으면서 사무를 총괄하는 왕공 대신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하의 이치는 오로지 중(中) 하나에 있다. 중이라 함은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고 관엄이 상제하는 도리를 말한다."(본문 88쪽)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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