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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북서울꿈의숲 수경시설에 동북선 지하수 활용

[서울시정] 북서울꿈의숲 수경시설에 동북선 지하수 활용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9.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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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 지하철 공사로 발생하는 지하수, 향후 북서울꿈의숲 칠폭지 등 수경시설에 활용

▲ 서울시, 북서울꿈의숲 수경시설에 동북선 지하수 활용

[서울시정일보]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동북선 지하철 완공 후 터널 내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향후 북서울꿈의숲 내 칠폭지, 월영지 등 수경시설 및 공원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공원부지가 유출지하수 발생지점과 인접한 것을 이용해 ‘서울특별시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사관계사와 협의를 통해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용수로 공급함으로써 상수도 사용량을 줄이고 수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한다.

북서울꿈의숲이 공원 내 수경시설 운영 및 조경 용수로 납부하는 상수도 요금이 연평균 약 1억2천만원 정도가 발생하는 가운데, 유출지하수를 재활용함으로써 약 9천만원의 상수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을 전국 최초로 제작해 유출지하수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비하면서 서울시 홈페이지와 물순환정보공개시스템에통해 게시했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으로 끌어오는 전용관로를 북서울꿈의숲 칠폭지까지 설치하고 그 관로를 통해 칠폭지 저수조에 유출지하수를 급수해 계류수, 월영지 분수 그리고 공원 녹지대를 관리 할 수 있는 조경 용수 등으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 내 칠폭지, 월영지, 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은 한여름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다양한 수서생물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면서 공원 내 생태환경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2009년 명동역 유출지하수를 남산둘레길 실개천의 보조용수로 활용하면서 도심 속 공원이 조류 및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도록 하는 등 버려지는 유출지하수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산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산 자연형 실개천’은 총 2.71km의 길이와 1m의 폭으로 야외식물원,장충단공원,북측순환로에 조성됐으며 ’09년 4월 운영을 시작해 답답한 도심을 떠나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실개천은 매년 4월 1일~11월 15일까지 24시간 가동 된다.

남산둘레길 실개천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꿈의숲도 유출지하수를 공원 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공사관계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 내 수자원으로 재활용하면서 상수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유출지하수의 공원용수 활용 시 지하수 활용 가이드에 따라 수질 및 시설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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