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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많은 날 교통요금 자동무료 시스템' 내달 20일 연기

서울시, '미세먼지 많은 날 교통요금 자동무료 시스템' 내달 20일 연기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09.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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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서울시가 경기도·인천시, 코레일 등 타 도시철도 운송기관과 공동으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다음날 대중교통 요금이 승차 시간대에 따라 자동으로 무임 또는 유임으로 처리되는 '자동요금처리시스템(AFC)'을 개발 중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일환인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 시행 일자를 지난 7월1일에서 오는 11월20일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 7월1일 이후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당일(0~16시) 미세먼지(PM-2.5) 농도가 50㎍/㎥ 를 초과하고 다음날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50㎍/㎥) 이상일 때 차량2부제를 시행하는 미세먼지 감소 대책이다.

세부적으로 차량2부제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다음날 출퇴근 시간인 첫 차부터 오전 9시,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시내·마을버스 및 서울교통공사가 운행하는 도시철도 승차 승객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하기 할 예정이었다.

시는 요금면제 시행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버스기사·지하철 운행요원의 안전운행 여건 보장을 위해 미세먼지 발령 시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의 시행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스템 구축 전 요금면제 정책을 시행하면, 지하철 운행요원이 개찰구를 개방하여 승객별 승차시간을 수동으로 개별 확인하고 안내해야 하고, 버스는 기사가 운행 중 직접 승객 안내를 담당해야 하는 등 시민불편 초래 및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11월 중순까지 AFC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해 11월 20일 이후 발령되는 서울형 미세먼지 저감조치 해당일부터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무료이용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미세먼지 발령 여부와 무관하게 평소와 같이 카드를 사용하여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고, 서울 시내·마을버스 및 서울 지하철(코레일 서울 구간 포함)은 출퇴근 시간 승차 시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철저하게 준비해 11월 이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출퇴근길은 서울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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