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뒤 혼란에 빠진 국민의당 상황에 대해 SNS에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위원장은 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교동계가 안 전 대표의 출당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링크하고 글을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어제 예측했던 대로 굴러감.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비율이 높은 당이라 나가지는 못함. 안철수 대표는 그걸 알고 있기에 자신 있는 거고”라며 안 전 대표가 자신감을 가지고 당권 도전을 한 배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의외로 탈당자가 안 모이자 동교동계는 안 전 대표의 출당 같은 애매한 소리를 시작한 것”이라며 “새누리당에서 조원진 의원 쫓아내는 거랑 국민의당에서 안 전 대표 쫓아내는 거는 차원이 다른 문제의 이야기고 현실성이 없다”며 동교동계의 안철수 출당 추진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당 내 동교동계의 박영수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 해당행위에 대해 따져 물은 뒤 출당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이준석 위원장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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