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 가능성을 보도한 KBS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씨는 지난 KBS '추적 60분' 방송에서 고위층 자제들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관돼 있다는 방송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등 제작진 5명에게 소송을 제기한다는 사실을 31일 밝혔다.
또한 이시형 씨는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과거 고영태 씨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을 흡입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것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시형 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액은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제소 중인 상태이다.
(서울시정일보 도진호 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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