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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코로나19. 1년…서울 골목상권 59% 매출 하락, 41%는 유지·상승

[서울시정] 코로나19. 1년…서울 골목상권 59% 매출 하락, 41%는 유지·상승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3.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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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회사 많은 도심지 골목상권은 상대적 매출하락…‘외식업’ 65.3%로 가장 많아

▲ 코로나19 1년…서울 골목상권 59% 매출 하락, 41%는 유지·상승

[서울시정일보] 서울시가 코로나19가 서울 골목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들여다본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함께 서울시내 전체 총 1,009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 이전 대비 골목상권 총매출은 약 2조원에서 1.6조원으로 월 평균 점포당 매출도 1천9백만원에서 1천7백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골목상권 10곳 중 6곳은 매출이 하락한 반면, 4곳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했거나 유지하고 있었다.

주거지·생활권에 가까울수록 매출이 상승·유지한 골목상권이 많았다.

이들 골목상권에는 중고가구, 조명, 식자재 같은 ‘소매업’ 비중이 41.5% 가장 컸다.

반면, 도심에 가까울수록 매출감소폭이 컸는데 이들 골목상권은 ‘외식업’ 비중이 65.3%로 가장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위축되고 집콕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는 커진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는 코로나19가 골목상권과 업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각 상권별 차이가 나타난 원인을 파악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골목상권의 매출은 코로나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총매출은 '19년 10월 약 2조 원에서 '20년 12월 1.6조원으로 19.6% 감소했다.

월평균 점포당 매출액도 1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월간 총매출액이 코로나19 1차 지역 확산 국면이던 작년 1~3월까지 감소하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4~5월엔 일부 반등했다.

이후 작년 하반기 지역확산 시기 때마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 중에서도 월평균 매출액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상권과 매출액에 큰 변동이 없는 상권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타격이 상권에 따라 다르게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출이 상승했거나 매출을 유지한 ‘선방’ 골목상권은 417개소로 서울시 골목상권의 41.3%였다.

매출액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던 ‘충격’ 골목상권은 592개소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골목상권별 매출액 추이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살펴보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 전체 골목상권을 ‘선방’ 상권과 ‘충격’ 상권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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