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국회가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오늘 본격적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4일 오후 바른정당이 김상곤 교육부장관 임명에 반발해 국회 참여를 거부하면서 추경안 심사가 다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7월 임시국회 첫날인 4일 오전 한국당은 상임위별 추경심사 회의에 불참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추경안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어제 의총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은 고맙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7월 국회에서 민생을 살릴 일자리 추경, 정부조직개편을 반드시 통과시켜 새 정부의 힘찬 출발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오전까지만 해도 추경심사에 참석했으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심사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추경 심사와 정부조직법 심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참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