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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엘리베이터 운행검사 합격률, 절반에도 못 미쳐

노웅래 의원,엘리베이터 운행검사 합격률, 절반에도 못 미쳐

  • 기자명 서재형
  • 입력 2017.07.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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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엘리베이터 완성검사 등 각종 검사 합격률이 50%대에 불과

▲ 노웅래 국회의원

[서울시정일보 서재형기자] 노웅래 국회의원(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엘리베이터 업체별 부적합률 판정현황’자료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운행과 관련된 국민안전처의 주요 검사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업체의 검사 합격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 운행 검사는 실시 시기에 따라 완성검사, 정기검사, 수시검사, 정밀안전검사로 나뉘며 완성검사는 승강기 설치 후 사용 전 실시하는 검사이며, 정기검사는 매년 실시하는 검사이다.

국민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엘리베이터 완성검사의 합격률 평균은 44.98%에 불과했다. 2014년 완성검사 평균 합격률 35.9% 대비 9% 가량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합격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2016년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절반가량이 설치 초기부터 불완전한 상태로 운행되고 있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매년 검사하는 ‘정기검사’와 승강기 ‘용도·속도’ 등을 교체·변경하는 공사 후 실시하는 ‘수시 검사’의 합격률도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16년 정기검사의 평균 합격률은 56.3%이며 수시검사의 합격률은 그보다 낮은 33.3%에 불과했다.

시중에 운행하고 있는 엘리베이터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불안전한 상태에서의 운행은 단순 갇힘 사고와 같은 잦은 고장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

노웅래 의원은 “엘리베이터 운행은 생명과 직결되는 이동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의 검사합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와 국민안전처의 심각한 안전불감증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엘리베이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검사의 합격률을 높이는 한편 제조·관리업체의 책임성도 강화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재형기자 9065510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노웅래 국회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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