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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동성애 합법화, 사회적 합의 과정 필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동성애 합법화, 사회적 합의 과정 필요"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7.07.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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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성원 모두 차별 받아서는 안될 것"

▲ 사진= TV조선 뉴스 화면 캡처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동성애 합법화와 관련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인권 보호의 측면에서 사회 구성원 모두 차별 받아서는 안될 것이며, 누구도 차별 받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포용적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 합법화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에 대해 문자폭탄과 전화테러가 쏟아진 데 대해서는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정치적 의사 표현을 넘어선 인신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지난 2004년 안경환 당시 서울대 법대 학장에게 '성평등 디딤돌'을 수여한 것과 관련 "양성평등 가치를 법해석에 적용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고 소수자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데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지원 예산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정부는 이와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실상 등재 지원을 포기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전 세계 여성인권보호 측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는 기억ㆍ기념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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