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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배치, 중국의 부당한 간섭 옳지 않다"

문 대통령 "사드 배치, 중국의 부당한 간섭 옳지 않다"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7.07.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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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적 보복을 하는 것 옳지 않고 부당한 일"

▲ 사진= KBS 제공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드 배치는 한국의 주권 사안”이라며 “한국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중국이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염려는 이해하지만 그것을 이유로 경제적 보복을 하는 것은 옳지 않고 부당한 일이기 때문에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정부도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를 결정하기 전 중국과 충분한 외교적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밟아나가는 과정에서 중국과도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만약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이 대화의 시작이 된다면 대화의 출구는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가 돼야 한다"며 "완전한 핵 폐기에 이르기까지 북한과 한·미 양국은 여러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수 있을 것이고, 그 하나하나의 단계들은 확실히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CSIS 만찬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존 햄리 CSIS 소장,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조너선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등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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