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오는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가 전체회의를 통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진행된 김영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후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장은 "29일 오후 4시 보고서 채택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8일 진행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날선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달리 시종일관 훈훈함 속에서 정책적 질의가 이어져 극명하게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당면사항인 AI, 가뭄 등에 대한 정책 질의를 이어갔으며, 김 후보자는막힘 없는 답변으로 빠른 청문 진행을 이끌었다.

다만 AI 도입문제에 대해서는 "백신전문가가 아니기에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즉각적인 답을 피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무난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 후보자는 김영란법으로 인해 농민들이 받는 피해에 대해서 "현실을 볼때 법 개정을 하든지 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하든지 어느 정도의 조치는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정책적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인사청문회에서 현역 국회의원 만 무난한 통과가 이어지자 이를 두고 '현역불패신화'라며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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