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송영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 이후 13년 만에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 기록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대전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27기로 임관했다. 경남대 산업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합동참모본부 인사군수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제26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송 후보자는 2008년 3월 군복을 벗은 지 4년 만인 2012년 문재인 대통령 지지단체인 '담쟁이포럼' 창립 멤버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는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방·안보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는 송 후보자에 대해 “해군 출신으로 국방전략과 안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과 육·해·공군 균형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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