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 시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밝혀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재점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의원은 2일 국회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아무리 이 시기에 1표가 황금과 같은 가치가 있어도 저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그 분들에 대한 복당이 이루어지면 저는 그동안 14년간 정들었던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복당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바른정당으로 떠난 사람 지역구에 조직강화 특위를 통해 원외위원장을 새로 뽑았다. 지금 새 위원장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지역을 맡겨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친박계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서청원 국회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탈당파의 복당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견을 전해 이번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문제가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으로 다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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