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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반려동물 정책 “쓰담 쓰담” 발표

안철수 후보, 반려동물 정책 “쓰담 쓰담” 발표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4.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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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강력 처벌”, “동물생명 존중 문화 조성”

▲ 안철수 후보의 강원도 춘천 선거현장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반려동물 정책인 안철수의 “쓰담 쓰담”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산ㆍ고령화, 결혼기피 등으로 1, 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 간 유대감은 더욱 깊어지고 반려동물 입양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반면 유기동물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약 9만 마리에 이르고, 최근 3년간 25만 3천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개(강아지) 번식업자가 일 년에 수차례 개(강아지)를 강제 입원시키고 마취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등 동물 학대행위도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민의당 안 후보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반려동물 보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반려동물 보호 정책 목표에 대해“유기동물 자체를 만들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유기동물을 아무리 재입양한다고 하여도 결국은 ‘사후약방문식’ 처방일 뿐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은 곧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000만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되어야 한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동물학대 강력처벌,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을 단기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안철수의 반려동물 보호공약 “쓰담 쓰담”의 주요공약은 다음과 같다.
  
① 우리나라는 1991년 동물보호법을 제정하였으나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범위가 지나치게 좁고, 처벌수위가 약합니다. 최근 3년간 동물학대 신고가 전국적으로 1,000여건 접수되었지만 법률에 의한 처벌은 벌금형 68건, 징역형은 단 2건에 불과합니다. 이에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동물을 학대한 가해자로부터 격리조치를 강화하는 등 동물학대를 방지해 나가겠습니다.
 
②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확대되면서 번식업은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뀌는 등 보완이 이루어졌으나, 판매업은 현재도 누구나 쉽게 동물 판매가 가능하고, 문제 발생 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근거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에 선언적, 권고적 성격을 넘어 반려동물 번식·생산업 사육관리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반려동물 이력제를 통해 생산·판매를 투명화하겠습니다.
 
③ 우리나라 민·형법상 동물은 물건으로 간주되어 타인의 반려동물에 상해를 가한 경우 재물손괴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동물해부실험이 제외되었으나 일부학교에서는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어 생명경시 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즉각 신설하고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률을 전면 개정하는 한편,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교육을 의무화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도록 하겠습니다.
 
④ 동물의 건강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동물복지관련 기준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감금틀 사육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⑤ 반려동물의 질병 상해 시 과다한 치료비 부담이 발생하는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반려동물 등록제를 내장형 등록칩으로 일원화·간소화하겠습니다. 또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동물 유기 단속을 강화하여 2022년까지 유기동물을 30% 줄여 나가겠습니다.
 
⑥ 동물전시 카페 등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인수공통 전염병 노출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시동물시설의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등 위생 및 질병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어린이 등 이용객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안후보는 오늘 26일(수) 후보 선거운동 일정으로 강언도를 방문한다.

· 춘천
11:30 “융합혁명으로 이끄는 미래 CT기업과의 만남” 춘천 애니메이션-로봇박물관
12:20 ‘국민이 이깁니다’ 춘천 국민승리유세 / 춘천 중앙시장 
· 원주
14:30 ‘국민이 이깁니다’ 원주 국민승리유세 / 원주 문화의거리 
·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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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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