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의약업계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정부당국의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는 가운데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된 내용을 수사기관에 진정한 여약사 A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 2시 경 광주 서구 모아파트에서 모 약국 대표약사 A씨가 투신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A씨는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 광주의 한 약국이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해왔다는 사실을 수사기관에 진정해 수사기관이 이를 사실로 확인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수사와 관련해 최근 신경이 예민했다"는 유기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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