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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이슈] 서울 중구. 매출 5억 미만 소상공인도 최대 100만원 지원

[행정 이슈] 서울 중구. 매출 5억 미만 소상공인도 최대 100만원 지원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6.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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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연매출 5억원 이하 봉제·관광·체육·교육 분야에

▲ 매출 5억 미만 소상공인도 최대 100만원 지원

[서울시정일보] 서울 중구가 코로나19로 실질적인 경제적 타격을 더 크게 입었지만 가시적인 매출액이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서울시 생존자금 등 혜택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예로 중구 소재 한 봉제업체의 경우, 동대문패션타운과 중국인 등 바이어 극감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상당함에도 매출액 1억원 미만에게 지급되는 중구 소상공인 지원, 매출액 2억원 미만에게 지급되는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서 빠져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중구의 대다수 봉제업체는 연매출액이 2억원 이상이나 그 규모는 영세한 편이다.

더군다나 종업원으로는 인근 주민을 직접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 이어진 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지역주민들의 실업이 야기되기도 한다.

이에 중구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여행업, 숙박업, 체육시설, 학원, 봉제공장 업체에 대해서 기존 연매출 1억원 미만 소상공인이 대상이었던 지원금 지급을 연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덕분에 해당 소상공인은 긴급생계비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구에 거주할 경우 50만원이 추가돼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관내 봉제공장의 경우 연매출 5억원 이하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19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상 연매출 5억원 미만이며 올해 3월 말 이전 개업한 점포로 여행업, 숙박업, 체육사업, 학원, 봉제공장 업체가 대상이다.

또한 기존 중구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지원금을 받는 경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지원금 신청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신청은 중구청 본관 1층 소상공인희망접수센터에서 직접 접수해야 하며 5부제를 시행함으로 사업장 대표자 출생년도 끝자리 해당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 한다.

첨부서류는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 신청서 2019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세금계산서 등 부가세신고자료) 관계부서 등록증 또는 신고증 사본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 인구가 12만 6천여명인데 사업체수는 6만여곳이다 연간 매출액이 1억원 미만 영세소상공인 지원금 신청에 전체 사업체수의 약 20%인 1만 5천여명 가량이 몰렸다 중구민이 아닌 분들도 계시지만 자는 것을 제외하고 일과시간의 대부분은 중구에서 보내시는 분들이다 이들은 경제주체인 동시에 중구 골목상권의 소비주체이기도 하다 이들이 쓰러지면 중구의 지역경제가 휘청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빈틈없는 방역을 유지하며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슬기로운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6일부터 연매출액 1억원 미만 영세소상공인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중구의 한 발 앞선 대응은 서울시의 자영업자 생존자금 140만원 지원 결정에 견인차가 되기도 했다.

구는 지난 5월 말까지 1만2천여 업체의 신청을 받아 총 73억원을 선제적으로 지급했으며 이는 상품권이나 지역화폐가 아닌 전국 최초의 자영업자 현금 지원으로 영세소상공인에게는 희망 지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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