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동작구가 오는 12월까지 아기가 책과 함께 자라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아기 사이에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북스타트’ 사업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으로 구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대상은 관내 거주 0세~취학 전 영유아 및 양육자이며 책 꾸러미 배포, 부모-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 제공, 자원활동가 모집 및 운영 등을 지원한다.
먼저 책 꾸러미는 책을 넣을 수 있는 가방과 북스타트 가이드북, 도서목록집, 개월수에 맞춘 ‘코코코 초록잎’, ‘이상한 하루’ 등 6권의 그림책으로 구성됐다.
양육자가 아기수첩을 지참하고 각 동주민센터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구립도서관으로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부모-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오는 6월~12월까지 구립도서관과 동작도서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용은 북스타트데이 북스타트 작가 강연회 및 유아 프로그램 찾아가는 북스타트 북스타트 양육자 특강 등 대상별 맞춤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구는 6월 중 북스타트 사업추진을 위한 자원활동가도 모집한다.
선발된 대상자는 6월~8월 중 진행되는 영유아 심리 이해 및 소통 그림책 활용 언어놀이 등 양성교육 이수 후, 책 꾸러미 배부 및 책놀이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작년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영유아 가정의 독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아이가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