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1일 위장이혼으로 재산을 숨기고 호화생활을 누리거나 부동산 매매대금을 빼돌려 배우자 명의로 고급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는 2만여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명단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뿐만 아니라 구창모·김혜선 씨 등 연예인들의 이름도 올랐다.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이다. 국세청은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