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은술기자]장맛비가 후두둑, 후두둑 가슴을 때린다. 시누이처럼 얄밉기만 한, 누구를 귀때기라도 때려 주고 싶은 그런 날이다. 뭐 먹먹하기만 한 세상사에서 요즘 한창인 옥수수라도 삶아 놓고 가족들과 둘러 앉아 우두둑 우두둑 화풀이 하듯, 하모니카를 불면 속이라도 좀 시원해 질까?옥수수는 대표적 서민 음식이다. 지금쯤 시골 어디를 가든 일대 관병식 하듯, 일렬로 늘어선 시퍼런 옥수숫대를 볼 수 있다. 옥수수는 모종과 씨를 파종하여 약 100일쯤이면 팔뚝만한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는데 대부분 재배가 수월해 수확량이 많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