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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물벼락 갑질논란’에 사과했지만…여론 싸늘

조현민, ‘물벼락 갑질논란’에 사과했지만…여론 싸늘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4.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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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현민 sns
사진=조현민 sns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려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사과 글을 게재했다.

조 전무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 됐는데, 제가 제 감정을 관리 못 한 것은 큰 잘못이다"라며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전무의 사과에도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와 회의를 하면서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져 물이 튄 것은 사실이나 직원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행사 사장의 사과 전화는 사실이 아니며, 반대로 조 전무가 대행사 직원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조 전무의 사과 문자에는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문자를 드린다.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갑질 논란 사건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사와의 회의에서 일어났다.

조 전무는 A사 광고팀장이 대한항공 영국 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갑자기 크게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imb****이번엔 조현민 조사받을때 조현아가 복수한다고 문자보내려나? ruby****저런 짓들이 계속되는거 보니... 대한항공은 망해야 하나 dobo****조현민 유치원부터 다시 가야겠다... 도덕시간에 졸았나? fcpa****대한항공은 오너 자식들의 리스크가 너무 크네.. dkva****조현민 :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지나가리 hara****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데 자식들 교육을 더럽게 시켰네.돈 버는법만 가르치는 저꼴이지” 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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