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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닐봉투는 거절한다” 1회용 플라스틱 없는 강북구

서울 “비닐봉투는 거절한다” 1회용 플라스틱 없는 강북구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12.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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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업체 대상 계도 위주의 단속활동, 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 캠페인 진행 모습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북구가 구민이 함께하는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구의 실천운동은 공공과 민간 분야가 병행 추진된다. 이를 통해 1회용품의 생산과 소비는 줄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게 핵심 목적이다.

먼저 구는 1회용품 다량사용사업장에 대해 계도 위주의 단속활동을 벌이되 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선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다.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에서 1회용 컵을 사용했는지, 도·소매업소는 1회용 비닐봉투를 무상제공 했는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합동점검, 인근 자치구와 교차점검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생선, 육류 등 구매 시에만 비닐봉투를 쓰도록 상인회,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구의 공공행사 대행업체는 행사계획서에 폐기물 관리방안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도 안내방송, 다회용 컵 사용, 분리수거함 설치 등 추가조치가 필수다.

공공청사나 지하철역에서는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 흡수용 카펫, 우산꽂이가 활용된다. 구청 부서별로 장바구니가 비치되고 회의 때에는 다회용품이 사용된다. 구의 사무용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구는 환경 위해성이 큰 5대 품목을 정하고 이들 용품의 사용억제를 위한 대 구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선 시민의 생활습관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5대 품목은 1회용 컵, 1회용 빨대, 비닐봉투, 배달용품, 세탁비닐 이다.

지난 20일 수유시장 주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구청 직원, 주민, 민간단체 등 약 500명이 참여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나라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이 여러 자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공공, 시민, 업계 등의 공동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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