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가 무명 시절 직접 겪었던 정우성과 관련된 미담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이범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범수는 김건모의 VCR을 보던 중 '무명 시절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범수는 "물론 있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잘 생기지 않았나. 참 멋진 배우다. 참 멋진 남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없다'를 촬영할 때 정우성은 스타였고, 나는 무명 배우였다. 식사 시간이었는데 우리가 먼저 와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무명이다보니 주요 스태프들에게 먼저 음식이 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때 나선 사람이 정우성이라며 이범수는 "정우성이 보다가 '저쪽에서 계속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니 저기로 갖다주라'고 말하더라.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때 정우성이라는 사람을 인식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또 "밥이 놓여지고 먹으려고 할 때까지 우성 씨가 보고 있더라. 되게 어른스러운 것"이라며 "저는 우성 씨를 무척 좋아한다"고 정우성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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