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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성북에서 걷고 음악감상하며 힐링

이번 주말, 성북에서 걷고 음악감상하며 힐링

  • 기자명 임재강 기자
  • 입력 2013.04.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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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토) 봄의 절정을 맞이한 홍릉수목원 걷기행사

[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이번 주말, 힐링이 필요한 사람은 성북구를 주목해야겠다. 27일과 28일에 걸쳐 홍릉수목원 걷기와 심곡암 산사음악회를 통해 걷고 음악을 감상하며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27일 토요일 서울국유림관리소 앞에서 진행되는 ‘성북구민 걷기 행사’는 성북구를 대표하는 걷기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하여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에 고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관내 걷기동아리 연합회가 주관하고 직능단체가 주최하는 말 그대로 주민이 주도하는 행사이다. 때문에 성북구의 숨겨진 명품길이 코스로 선정될 때가 많다.

이달의 걷기 코스는 홍릉수목원 시험림길로 약 3.2Km 거리에 1시간 남짓 소요된다. 홍릉수목원은 도심에 위치한 흔치 않은 수목원으로 1,200여 보유 수종에 20만에 이르는 개체수를 자랑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하는 연구 중심의 수목원이라 일요일에만 개방한다.(무료) 이번 걷기행사에서는 비개방구역인 시험림길까지 개방해 봄의 기운이 가득한 수목원의 곳곳을 감상할 좋은 기회이다.

이 행사에는 성북구보건소 운동처방사가 참여해 건강체조와 올바른 걷기자세를 시연하고 보행을 분석해줄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실도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즐기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걷기 코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걷기 행사 참가 희망자는 27일 오전 9시까지 서울국유림관리소 앞(상월곡역 4번 출구)으로 나오면 된다.

28일은 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북한산 자락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성북구가 정기문화행사로 진행하는 산사음악회. 정릉에 소재한 심곡암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산사음악회의 원조격으로 매해 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올해 음악회는 식전행사로 헌다와 전통 다례시연이, 본행사로 클래식과 대중가요 그리고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음악회가 정오에 시작되므로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해서 점심공양을 하는 것도 좋다. 4호선 길음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 앞에서 국민대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북한산 일대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배경을 무대로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이 펼쳐져 심신의 힐링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자녀와 함께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정릉도 들르면 이보다 더 훌륭한 현장체험이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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