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의 리메이크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화제다.
김범수는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평소와 다른 화려한 방송을 꾸몄다.
이날 김범수는 청소년기 자신이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교회 찬양팀에 취미 생활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내 목소리가 좋다고 했다. 그때까지 나는 내가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범수는 필리핀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는 소년 마크를 위해 해준 이벤트에 대해 밝혀 박수를 받았다. 사춘기가 찾아와 PC방에서 게임만 하는 마크를 위해서 필리핀에 갔고, 마크와 동네 아이들을 위해 직접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했다.
더불어 그는 눈을 보기 어려운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거품으로 눈을 만들어 뿌렸는데,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2부 순서는 본격적으로 김범수와 거미의 노래를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쏭스타그램'으로 꾸려진 이 시간에 두 사람은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노래 베스트5'를 선정해 노래를 불렀다.
터보의 '회상'부터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미스터투 '하얀 겨울', 박효신 '눈의 꽃',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의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의 감성과 가창력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범수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최근 리메이크했다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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